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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에서 일하는 삶: 노마드 천국의 빛과 그림자

by 준블리1111 2025. 5. 15.

 

인도네시아 발리(Bali)는 전 세계 디지털 노마드들에게 오랜 시간 동안 ‘노마드의 천국’으로 불려왔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 저렴한 물가, 자유로운 분위기 덕분에 특히 크리에이터, 프리랜서, 스타트업 종사자들에게 인기 있는 목적지입니다.

그러나 발리의 삶은 항상 완벽하지만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현재, 발리에서 일하며 살아가는 삶의 장점과 단점을 현실적으로 소개합니다.

1. 저렴한 물가, 높은 삶의 만족도

발리의 가장 큰 장점은 경제적인 생활비입니다. 다양한 예산에 맞는 숙소와 식사 옵션이 있으며, 기본적인 생활비만으로도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 월 평균 생활비: 약 1,000~1,300달러
  • 1인 아파트 또는 빌라 월세: 약 400~800달러
  • 식비: 현지 식당 1끼 약 2~4달러, 서양식 카페는 5~10달러
  • 교통: 오토바이 렌트 월 50~70달러

2.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비자 제도

인도네시아는 2025년 현재 디지털 노마드 비자(Digital Nomad Visa)를 준비 중이며, 기존의 B211A 비자(최대 180일 체류 가능)를 통해 장기 체류가 가능합니다. 또한 ‘Second Home Visa’를 통해 소득 기준을 만족할 경우 5~10년 거주도 가능합니다.

B211A 비자 요건:

  • 최초 60일 체류, 이후 2회 연장 가능 (최대 180일)
  • 원격근무 증빙 자료 또는 프리랜서 증빙 필요 없음 (관광 목적)
  • 비자 대행사 통해 온라인 신청 가능

3. 코워킹 스페이스와 인터넷 인프라

발리의 우붓(Ubud), 짱구(Canggu) 등 지역은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습니다. 특히 코워킹 스페이스는 업무와 네트워킹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 인터넷 속도: 50~100Mbps (지역에 따라 차이 있음)
  • 대표 코워킹 공간: Dojo, Outpost, BWork
  • 이용 요금: 하루 약 8~12달러, 월간 약 150~250달러

4. 커뮤니티와 라이프스타일

발리에는 전 세계에서 온 디지털 노마드들이 모여 다양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가, 명상, 크리에이티브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어, 단순한 업무 이상의 영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라이프스타일은 매우 자유롭고, 오전에 일하고 오후엔 서핑이나 요가를 즐기는 삶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5. 발리 생활의 현실적인 단점

  • 교통체증: 관광객과 외국인 거주자 증가로 짱구, 우붓 지역의 교통 혼잡 심화
  • 기후: 우기(11~3월)는 폭우가 자주 발생해 이동에 불편
  • 비자 체류의 불안정성: 장기 체류에 있어 비자 정책이 자주 변경됨
  • 와이파이 품질 차이: 숙소나 카페에 따라 속도 차이가 큼

6. 정착을 위한 실용 팁

  • 숙소 찾기: Facebook 그룹 'Bali Housing' 또는 Airbnb 장기 임대 활용
  • SIM 카드: Telkomsel 또는 XL 사용 추천 (무제한 데이터 월 약 10~15달러)
  • 커뮤니티 참여: Nomad List, MeetUp, Eventbrite 등에서 현지 이벤트 확인
  • 헬스/요가: Ubud Yoga Barn, Serenity Yoga Canggu 등 인기 장소 활용

맺음말: 발리는 천국일까, 선택일까?

발리는 자연 속에서 자유로운 삶을 원하는 디지털 노마드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그러나 그만큼 비자 제도나 교통, 인터넷 환경 등에서 실질적인 준비가 필요한 것도 사실입니다.

빛만 보고 떠나기보다는, 현실을 고려한 정보 수집과 계획이 필요합니다. 당신의 업무 성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지 신중히 판단해보세요. 그럴 때, 발리는 분명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